마음아, 넌 누구니 [박상미]

추운남자06 2019. 5. 26. 08:53

유투브 세바시를 통해서 이름을 알고 있었고 , 우연히 내가 사는 곳 근처 도서관에서  약 2시간 정도의 강연이 있어서

 

듣게 되었고,  이 책을 한 번 읽어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자칫 다른 심리 치유 서적과 다를 바 없을 뻔한 책이 , 중간부에 자기 어머니 치유 되는 애기가 나오면서 

 

책이 가치를 더하게 되었다. 아래 내용은 나도 비슷한 경험을 바로 직전에 했던 터라 공감*100 하면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내용이고 , 감동적이었다.  

 

[ 가슴 속 울고있는 어린아이를 만나세요 

 

성인들의 가슴속에는 울고있는 어린아이 한두 명이 살고 있어요. 유년 시절의 상처를 위로하고 극복하지 못한 채로 어른이 되면 몸만 어른이 됐지 마음속에는 여전히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는 거죠. 

 

살아온 이야기를 쓰면서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는 일은 의외로 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성장하면서 얻은 아픈 기억들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옅어지거나 잊히지 않아요.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어느 순간 그때으 기억과 감정이 '툭' 하고 튀어나와서 현재의 삶을 흔들어놓고 감정을 소용돌이치게 할 때가 있어요 

 

내 가슴속에 울고 있는 어린아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튀어나와서 울기 시작하는 거죠. 과거의 상처 때문에 상한 감정이 현재의 상황을 악화시키는 거에요. 치유되지 못한 내 과거의 상처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내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힘들더라도 스스로 '과거의 아픔'과 마주하고 화해를 시도해야만 합니다. 오늘 내 삶이 온전히 행복할 수 있으려면 말이에요.]

 

[상처와 이별해야 '오늘'의 문을 열 수 있어요

 

우리 엄마는 20년 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성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두통약을 하루 2개 이상 먹어도 먹는 순간 잠시 효과가 지나갈 뿐이었어요.

 

저는 엄마의 병명을 알고 있었어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암 발병과 투병 그리고 죽음을 거치면서 생긴 '화병'이 20년 넘게 앓아 온 엄마의 고질병이라는 걸요.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를 하면서 엄마의 악성 두통은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내면 상처를 글로 풀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변화였어요.

 

화병이 나은 거였습니다. 화병으로 인한 육체적 고통은 어떤 약을 먹어도 낫질 않아요. 풀고, 비우고, 마음을 치료해야만 낫습니다. ]

 

[ 남자들, 살기 위해 더 크게 울어야 해요.

 

 이제 살기 위해서 더 크게 울어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을 담는 마음 그릇에 좌절, 슬픔, 허무함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가득 담기면 자주 비워내야 해요. 그래야만 빈 그릉세 새로운 의욕과 희망을 담을 수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