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th 19/06/15~16] 병목안 캠핑장
캠핑 가고 싶을 때 , 자리는 없고 가끔 병목안 들어가보면 이삭을 하나 씩 줍게 된다. 내가 제일 많이 가게되는 캠핑장.
오전에 4시간 짜리 시험을 보고, 집에 와서 불이 나케 준비해서 나온다. 다행히 텐트를 데크위에 고정 해 줄 스트레치 코드 빼고는 얼추 다 가져왔다.
엄마 없이 큰 딸만 데리고 나온 적은 있으나 아들까지는 처음이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일단 늦었으니 , 오는 길에 사온 피자 먼저 먹고 시~~~~ to the 작 !!!
데크를 넓게 사용하려고 , 전실이 없는 텐트를 가지고 나왔다. 다만 나무에서 열매(?) 비스무리 한 것이 계속 떨어져서
타프가 필요했다. 10%의 확률로 온다던 비가 살짝 떨어져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캠핑을 수년 째 다니지만 데크에서 타프는 잘 안치게 된다.
이런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 , 햇살이 나무사이로 비추어지는 이 모습 , 혼자 보기 아깝다.
직장 동료가 나에게 권해주었던 야외에서 불 붙이는 장난감으로 불을 붙여봤다. 이런게 되니 놀라울 따름이고 딱히 불 붙혀서 할 게 없는 것은 아쉬운 비밀이다.
엄마 없으니 텐트 철수 부터 뒷정리는 모두 내 몫이다. 애들이 철 들어서 나를 도와준다면 ? 캠핑은 편할 것 같기는 한데 그것도 썩 내키지는 않는다.
육아는 정말 사랑 없으면 못 키울 것 같다. 내가 만든 아이니까 이렇게 키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