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인생 퇴직후 1년 [양광영 外 2명]
추운남자06
2020. 3. 1. 22:08
보통 심리서나 자기 계발서적만 읽다가 은퇴후 재무설계 관련 책을 골랐다.
책이 나온지 좀 오래 되서 금리에 대한 부분은 현재와 맞지 않았으나 연금 등 대부분의 애기는
현재와 많이 다르지 않다.
다만 곧 내가 은퇴를 등 떠밀려 할 수도 있겠지만 , 내 발로 할 가능성은 없어서 열심히 읽지는 않았다.
맨 마지막 에필로그에 적어두고 싶은 구절이 있어서 옮겨본다. 재테크와는 달리 또 심리에 관한 글이다.
[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는 실제로 다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고통을 느낀다. 어쩌면 우리도 은퇴를 공사장 인부의 발에 박히 대못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는 다친 곳이 없으니 아플 이유도 없는데, 신발을 관통한 대못을 보고 지레짐작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진통제를 투여해도 고통이 사라지지 않았던 것처럼, 평생
두려워만 하면 박탈감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였다. 현재를 충실히 살아간다면 은퇴가 두려울 이유는 전혀 없다. 현명한 부자의 마음을 가진다면 돈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풍족하게 살 수 있다. 매일매일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식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제2의 인생에 주어지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