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진행하는 교육의 저녁 이벤트로 첼로 , 피아니 , 클래식 기타가 어우러지는 연주를 들었다.
어느 공연과는 다를 바 없는 좋은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이 공연은 그냥 좋은 공연으로
끝났을 공연이다. 그런데 좀 멀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첼리스트가 연주를 할 때 , 무엇인가 감정 몰입이 표정에
드러난다. 특이하다.
먼저 피아니스트가 자기 소개를 한다. 몇 곡 이어지고 첼리스트가 소개를 한다. 어~~~ 인사말이 길어진다?
들어보자 ...
[ 대학 시절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 어깨를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용하다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해서 겨우
신경은 살렸지만 어깨의 통증은 극복하지 못해서 , 음악을 그만두고 10년동안 다른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어서 돌아와서 앨범도 냈지만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우연히 메트로 아티스트
를 모집한다해서 지원을 해서 합격하여, 연주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얻게 되었다.
어느 추운 날, 너무 추워 누가 듣겠냐고 싶었지만 한 곡만 딱 연주해보자 하고 ,
한 곡을 끝내고 눈을 떠보니 많은 사람이 와서 듣고 있었다. 이 때, 그래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어디든지 가서
연주하자라고 결심을 했다고 한다. ]
이 이후의 연주는 그전과는 다르게 더욱 감동적이었고 , 앵콜도 다른 공연보다 더 많이 받았다. 모든 것이 스토리가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토리가 가미되면 더욱 아름다워 진다.
그 중 [[The Deer Hunter - cavatina ]] 라는 클래식 기타 연주곡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멜로디는 귀에 익숙한 곡이다.
어디 라디오에서 사연소개 할 때 많이 쓰였던 배경곡으로 내 기억 속에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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