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박락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았다. 사전예약을 하면 입장료가 무료였는데,  몰라가지고 

현장구매를 해서 들어갔다. 입점해 있는 업체들이 보통은 판매를 하거나 홍보를 해야되는 것인데 굳이 입장권을

돈주고 받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차박 용품과 감성 캠핑용품이 눈에 많이 보인다. 트렌드만 눈에 익히고 자잘한 생활소품 하나 사서 자리를 나왔다. 

경량의 화로대가 땡겼으나 마땅히 보관해 둘 곳이 없어서 , 그냥 나왔다. 눈 앞에 아른 거리는 거 보니 사게 될 것 같다.  

 

고카프 보다는 입점 업체가 좀 작게 느껴지고 , 사은품도 좀 적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차 없이 ,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다녀오다니 참 좋다. 

 

오늘의 전리품 와이프랑 같이 가서 2개씩이다. 텀블러 때문에 입장권은 뽑은 것 같다. 

 

전리품들 스벅음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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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가족 여름 캠핑이었으나 코로나로 딸이 캠핑 가기 싫다고 해서 아들과 딸을 처가집에 맡기고 와이프와 나 둘만

 

캠핑을 가게 되었다. 신혼 여행 모드네.... 

 

한 달 전쯤 예약 할 때만해도 비가 그치겠지 했는 데 왠 걸 비는 8월 말이나 되어서야 그쳤다. 20년도 비 내린 거는 정말 

 

역대급인 듯 싶고 , 그런데 이 기록이 매년 갱신 될 것 같은 것은 느낌은 모지....? 이런 날씨 때문인지 아파트 앞에 매년 

 

열리던 감나무에는 감이 한 개도 열리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캠핑이 모라고 취소하고 처가에서 쉬다가 올라가도 되는 거 였는데  , 이 때는 모에 홀린 듯 기어이 폭우

 

속을 뚫고 기여이 캠핑장까지 갔다. 잠깐 해가 뜰 때도 있었지만, 비는 지겹도록 내린 것 같다. 

 

캠핑 중간에 , 비가 안와서 그냥 집으로 갈까 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냥 월요일 아침까지 끝까지 버티었고 결국에 기특하

 

게도 와이프가 그 큰 텐트를 아파트 거실에서 말렸다. 다만 텐트에서 나온 벌레들 때문에 와이파가 비명을 여러 번

 

 

질럿다는 것은 안비밀이다. 근데 나는 와이프 비명소리가 더 무섭게 느껴졌다. ^^;  

 

[이번 캠핑에 열 일 해준 아웃웰 이브닝 스타 좋은 곳에서 대접 받고 살기를...]

 

[이 곳 카페는 빈티지 스피커가  내 귀를 호강시켜 주었다. ]

이쁘게 가꾸어 놓으신 밭

 충북 혁신도시 근처에 위치한 장인어른 소유의 밭에서 첫 솔로 캠핑.

 

코로나로 어디 가기 그런 이 때 , 딱 적당한 캠핑 장소이다. 아버님이 놀러오라고 일부러 꽃도 심어 놓으셨다. 

 

와이프와 애기들은 처가집에 가서 자고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 조금 무서웠으나 , 그럭저럭 잘 해냈다.  

 

새벽에 비가 예상 보다 일찍 와서 잠시 소강일 때 , 얼른 텐트 걷고 처가로 고고싱.. .

 

나도 풍경 사진 한번 찍어보고 ...

 

이러고 혼자 놀다가 꿈나라로... 

캠핑 가서 한 번 해보려고 , 집에서 쉬는 김에 시도해본다. 

 

요리 방법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해서 알 수있다. 

 

나는 내장이 제거 된 중닭을 구매했고, 추가로 엉덩이 부분과 , 날개 부분을 가위로 

제거해 주고, 닭껍질은 가위로 살짝 가르고 손으로 잡아뜯으니 손쉽게 할 수 있었다.

 

내가 본 사이트에서는 

 

끓는 물에 3~4 분간에 데치고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씻어내라고 되어있다. 

 

그 후 , 마늘과 닭을 넣고 물은 잠길정도로 넣고 1시간 이상 끓여주면 고기는 연해지고

국물은 진해진다. 냄비는 필히 큰 냄비를 써야한다. 물이 넘쳐서 덜어 내주느라 고생했다. 

 

무작정 센불로 끓이지 않고 ,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끓이는데 , 이때 소주를

1/3 정도 부어준다. 잡냄새를 잡아주는 건가? 마늘만으로는 안되는 건가? 

 

아무튼 편의점에 소주를 구매했는데 , 가격은 무려 1800원  비싸게 느껴졋다.  

 

마지막으로 냄비는 통 3중 냄비같이 열이 골고루 전달되는 냄비를 써야지 안그러면 특정부위만 먼저 익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이거 캠핑가서 해먹으면 , 이거 하나로 고기도 먹고 칼국수며 죽까지 해먹어서 아주 편한 음식이 될 것 같다. 

 

언제 캠핑 가냐 ? 

 

전복은 덤으로 그냥....

 

 캠핑 가고 싶을 때 , 자리는 없고 가끔 병목안 들어가보면 이삭을 하나 씩 줍게 된다. 내가 제일 많이 가게되는 캠핑장. 

 

오전에 4시간 짜리 시험을 보고, 집에 와서 불이 나케 준비해서 나온다. 다행히 텐트를 데크위에 고정 해 줄 스트레치 코드 빼고는 얼추 다 가져왔다. 

 

엄마 없이 큰 딸만 데리고 나온 적은 있으나 아들까지는 처음이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일단 늦었으니 , 오는 길에 사온 피자 먼저 먹고 시~~~~ to the 작 !!!

 

 

데크를 넓게 사용하려고 , 전실이 없는 텐트를 가지고 나왔다. 다만 나무에서 열매(?) 비스무리 한 것이 계속 떨어져서 

 

타프가 필요했다. 10%의 확률로 온다던 비가 살짝 떨어져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캠핑을 수년 째 다니지만 데크에서 타프는 잘 안치게 된다. 

 

 이런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 , 햇살이 나무사이로 비추어지는 이 모습 , 혼자 보기 아깝다. 

 

 직장 동료가 나에게 권해주었던 야외에서 불 붙이는 장난감으로 불을 붙여봤다. 이런게 되니 놀라울 따름이고 딱히 불 붙혀서 할 게 없는 것은 아쉬운 비밀이다. 

 

나무 가지를 강판에 갈아서 잘게 조각 낸후 금속 마찰을 일으켜서 , 불꽃을 만들기를 여러번 하면 불이 붙는다. 가끔 검게 그을리기만 하는 수도 있다.  

엄마 없으니 텐트 철수 부터 뒷정리는 모두 내 몫이다. 애들이 철 들어서 나를 도와준다면 ? 캠핑은 편할 것 같기는 한데 그것도 썩 내키지는 않는다. 

 

육아는 정말 사랑 없으면 못 키울 것 같다. 내가 만든 아이니까 이렇게 키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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