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T6 2005 년 형을 타다가 , 베라크루즈 2015년 형을 구매해 현재 1000 km 주행중이다. 지난 6월 12일

에 북수원 매매 단지에서 대차로 구매했다. 

 

 재미난 것은 16년 된 구공이가 116000 km 였는데 , 6년째인 베라가 119000 km 주행 중이다. 연비 때문에

서로 포지션이 다른 가 싶기도 하다. 나 조차도 먼 곳을 가도 예전 보다 덜 부담 된다.

 

엔진을 비교하자면 하나는 가솔린 3000 cc , 베라는 디젤 3000 cc 인데 고속으로 치고 나가는 맛은 구공이가 

좋을 수 있어도 , 정차 후 출발할 때는 베라가 월등히 앞선다. 조용한 6기통 디젤엔진 때문에 베라를 구매했다. 

 

 구공이는 개인 매물이었는데 , 고질병인 T6 아이신 미션을  오버홀해서 좋다고 샀으나 수리를 요하는 부분이 많아서 나름 애를 먹었다. 

 

생각나는 것을 들자면 센터 콘솔이 망가져있었고 , 네비게이션이 망가졌고 ( 05년형이라 사용은 안했게지만 올라오고 

안올라오는 것은 크나큰 차이이다. )  조수석 쪽에는 많은 문콕들과 찌그러진 부분이 있었다. 구매 후 수리를 하려했으나 

높은 가격으로 포기. 아마 딜러가 도매로 해야 저렴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문콕은 대차할 때  중고차 매매상에서 트집을 잡아서 매입대금을 깍았다. 아마도 판매할 때 외관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녹슨 부분은 없어서 다행이다.  

또한 구매 초기에, 크게 애먹였던 주차 센서 문제와 나름 큰돈 들였던 사이렌 모듈 여럿 생각이 난다. 지금 후회하는 부분은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를 광각미러로 바꾸 던데 나도 할 걸 후회하는 부분이다. 주행하면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분이다. 다행히도 사고는 없던 차여서 주행 중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모니모니 해도 생각나는 가장 큰 정비는 천장 내려 앉은 것.  ( ? ) 수입차라고 가격도 많이 불러서 고민하던 차에  라디에터 수리 해준 공업사에서 소개시켜줘서 그나마 저렴하게 수리했다.  수원 평동 매매단지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딜러가에 수리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뒷마무리가 깔끔하게 되지 않아서 다시 갈까 했는데 매각 하는 바람에 그럴 일은 없어졌다. 수리 중에 사장과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지인이 와서 하는 애기를 들었는데 " 정비하다가 실수를 했는데 손님이 알면 깍아주고 모르면 넘어가고 " 라는 말을 들었다.  사람이 다 내 마음 같지는 않다. 정비 후에 확인을 해야겠다. 

카페 회원 님 중은 이것을 DIY 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 지금 생각해도 따라서 안하기를 잘 한 것 같다. 차 폐차했을 지도 모르겠다. 

 

다음에 수입차 구매할 때는 걍 상사에서 경정비 되어있는 거 , 너무 오래되지 않은 모델을 구매해야겠다. 구공이를 살 당시만 해도 2세대 구공이가 나오기 전인데 2세대가 나온 후부터 볼보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 서비스 센타가 생겼다는 안내 문자도 많이 오고 , 그 만큼 사설 센터도 많아 지면 정비성이 좋아지는 지 모르겠다. 

 

 베라는 10년 후의 모델답게 막강한 옵션을 자랑한다.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여서 완벽히 베라 승이지만 그래도 수입차 답게  십년전 구공이래도 내부 수납함을 더 잘 만들었고 2열 시트가 더 고급 스럽다. 썬루프도 더 부드럽고 틸팅 이후에 완전 개방을 한번만 누르면 된다. 베라크루즈는 두 번에 걸쳐서 해야된다. 

 

 인제 마음에 드는 차 만났으니 , 잘 아껴서 알차게 타야 겠다. 다른 차도 타보고 싶어서 오래 탈 생각은 없는데 일단은 

이 차뿐이 없다는 생각으로 .... 일편단심 !!

 

아차 17년 7월에 성대 고가 주차장에서 출차하다가 벤츠 조수석 바퀴 접촉 사고로 보험금 600 백 만원 나왔던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수입차는 무섭다. 나도 볼보였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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