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서야 고백하는 건데 , 내가 유독 관심이 많았던 책들을 보면 회사를 그만 두고 살아가는 내용의 책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 중에서 이 책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나도 백수가 되었을 때 살아갈 수 있으려나 하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을 것 같다. 

 

 최근에 읽었던 고미숙님의 책의 양은 꽤 많아서 상당히 부담이 되는 사이즈였는데 이 책을 도서관에서 봤을 때는 생각보다 양이 작아서 쾌재를 부르면서 빌렸고 실제로 읽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을 모티브로 이 글을 썻는데 , 난 박지원과는 사뭇 다른 환경 때문에 이 책의 내용에 선뜻 동의하여 당장 백수가 될 수는 없으나 , 그렇지만 정년까지 회사를 다녀야 겠다는 생각은 사라져버렸다. 또한 지금까지 습관이 무서워 회사에서 잘리는 생각만 해도 온 몸의 근육이 굳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 , 적어도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조금은 다른 습관 즉 짤리는 것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는 내가 되고 싶다. 

 

 이제 회사와 은행의 노예로 살고 있는 내가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게 경제적 자립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명상들을 통하여 지속적인 마음 공부를 해 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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