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영화처럼 되게 재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 안달나면서 빌리고 싶은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결국에는 작가님이 여수에 화실을 얻어서 생활하고 있고 인근 섬에 창고를 화실로 개조 중이라는 내용이 주된 내용 같다. 부럽기는 하나 나는 돈이 있어도 섬에다가 2배나 돈을 주고 그렇게는 못 할 것 같다. ( 정말 대단하시다... )
김정운 작가님의 글을 보면 계속해서 심리학 용어를 설명해가면서 책을 쓰시는 데 , 예전에는 뭣도 모르고 그런가보다 하고 읽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조금 어렵다. 굳이 설명 안해주셔도 될 것 같다. ^^;
기억에 남는 부분은 저자님은 군대 생활, 독일 유학시절 등은 두 번 하라고 하면 못하겠다고 하셨다. 나에게 비춰보면 나는 지금 회사 다니기가 너무 싫다. (내 능력보다 더 좋은 실력을 발휘해야 되는 곳이라서 그런가? ㅠㅠ ) 다른 작가 황진규님은 먹고 살 길은 다 있다고 하면서, 이럴 때 그만 둬야 된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밥벌이 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만 두지 못한다.
괜찮은 내용이 있어서 , 발췌했다. 막연하게 생각만으로 스트레스를 받느니 그 고통을 현실으로 끄집어 내어 살펴보면
생각보다 별 것 아닐 수 있다. 동감한다. 한 번 마주 봐야 내가 회사를 더 다닐 수 있다. ( 회사를 다니는게 나한테 마냥 좋지많은 아닐 수 있어도 .. .)
'공연한 불안' 에 대처하는 내 나름의 해결책은 걱정거리의 내용을 노트에 구체적으로 적는 일이다. 제목을 붙여 적다 보면 걱정거리는 '개념화' 된다.
정리되지 않은 불안은 기하급수적으로 부풀어 오른다. 어느 순간부터는 혼자 힘으로 도무지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불안과 걱정이 습관처럼 되어버린 이가 주위에 참 많다. 잘나가는 사람일수록 그렇다.
자주 웃고, 잠 푹 자는게 진짜 성공이다. ( 돈 벌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
역시 책은 아날로그 책이 최고다. 그런데 침을 바를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다소 황당하기까지 하다. 다만 보고 싶은 원서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킨들이나 전자책을 구매하고 싶은데 사고나서 먼지만 쌓일까봐 선뜻 못사고 있다.
나도 현재 직업을 평생 직업으로 가져갈까라는 생각도 있었으나 가끔은 필살기로 남겨두고, 육체 노동을 해야 될 것 같다.
나의 내면이 불안한 탓에 사람 사귀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위의 글 처럼 살아오면서 어설픈 관계는 없느니만 못한 것도 사실이다. 외로움을 피해 관계로 도피하지는 말자. 불필요한 관계는 맺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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