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진 작은 욕망들을 잘 수용하면 필요 이상으로 강해지지 않는다. 욕망은 다듬고 억압하는 게 아니라 꺼내서 

해소해줘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별거 아닌 작은 욕망이 결핍이 되어버리고,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쓰게 된다. 

일상에서 적절하게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켜 주어야 정말 좋은 것, 정말 필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래야

좋은 취향과 좋은 삶이 형성된다. 


사물의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면서, 미술을 보는 눈도 음악을 듣는 귀도 더 자유롭고 행복해졌다. 일상에서 마음에 드는 걸 자주 

접하니, 쓸데없는 갈증과 열등감이 생겨나지 않았다. 이런 기쁨을 아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곳곳에서 목격한다. 


좋아하는 일은 외압을 걷어낸 스스로의 선택이어야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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