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40대 중반 , 학생 때만 해도 캔커피 여러개 마셔도 잠만 잘 왔는데 지금은 커피 하나 잘 못 마시면 잠을 못 자거나 기타 불편함으로 며칠을 고생한다.
최근 들어 , 라떼나 밀크티 라지 사이즈를 먹어서 한번 , 차이티라떼 라지 사이즈를 먹어서 한번, 염증(? 모라고 설명해야 될지...) 같은 것이 머리위로 솟구쳐 한동안 내려가지 않았다.
알고보니 맛을 내기위해 가루녹차나 홍차를 사용해서 카페인 함량이 높아지고, 라지사이즈는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물론 내 몸이 약해진 것도 원인일 것이다.
여튼 이러해서 자주 가는 한의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 소화에 도움이 되는 보이차나 보리차를 권해주셨다.
보이차는 카페인이 있기는 하나 녹차나 홍차보다 적게 들어 있어 카페인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했다. 실제로도
낮동안에 여러잔 마셨으나, 딱히 자는 데에 문제는 없다. 다만 다른 이유로 불면증이 있는 것 같다.
차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 표일배와 보이차를 구매했다. 또 자사호도 구매했다. 자사호 사용법을 몰라서 다도체험이라도 들어야하나 하는 찰나에 보이차를 파는 찻집이 있어서 자사호 사용법도 익혔다.
자사호는 손님이 오시면 대접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고 나 혼자 먹을 때는 표일배를 쓰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보이차에 관심이 아무도 없을지 알았는 데 , 가족 행사로 처가 식구들이 왔을 때 다른 분들은 아메리카노를 먹고 나 혼자 보이차를 내려 먹는데 , 다들 차 내리는 부분부터 , 맛에도 관심 있어했다. 신기했다. 그러나 자사호는 언뜻 멋있어 보이기는 하나 불편한 면이 있다. 모 항상 양날의 검인거지.
여전히 커피를 마시는게 조금은 더 멋있어 보이고 또 무엇보다 매우 대중적이다. 또 가끔은 달달한 믹스커피가 매우 땡긴다. 하지만 어쩌나 내 몸이 안 받아주는 걸, 이제는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름도 비슷한 보이차, 보리차로 건강한 인생을 살아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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