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고 싶을 때 , 자리는 없고 가끔 병목안 들어가보면 이삭을 하나 씩 줍게 된다. 내가 제일 많이 가게되는 캠핑장. 

 

오전에 4시간 짜리 시험을 보고, 집에 와서 불이 나케 준비해서 나온다. 다행히 텐트를 데크위에 고정 해 줄 스트레치 코드 빼고는 얼추 다 가져왔다. 

 

엄마 없이 큰 딸만 데리고 나온 적은 있으나 아들까지는 처음이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일단 늦었으니 , 오는 길에 사온 피자 먼저 먹고 시~~~~ to the 작 !!!

 

 

데크를 넓게 사용하려고 , 전실이 없는 텐트를 가지고 나왔다. 다만 나무에서 열매(?) 비스무리 한 것이 계속 떨어져서 

 

타프가 필요했다. 10%의 확률로 온다던 비가 살짝 떨어져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캠핑을 수년 째 다니지만 데크에서 타프는 잘 안치게 된다. 

 

 이런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 , 햇살이 나무사이로 비추어지는 이 모습 , 혼자 보기 아깝다. 

 

 직장 동료가 나에게 권해주었던 야외에서 불 붙이는 장난감으로 불을 붙여봤다. 이런게 되니 놀라울 따름이고 딱히 불 붙혀서 할 게 없는 것은 아쉬운 비밀이다. 

 

나무 가지를 강판에 갈아서 잘게 조각 낸후 금속 마찰을 일으켜서 , 불꽃을 만들기를 여러번 하면 불이 붙는다. 가끔 검게 그을리기만 하는 수도 있다.  

엄마 없으니 텐트 철수 부터 뒷정리는 모두 내 몫이다. 애들이 철 들어서 나를 도와준다면 ? 캠핑은 편할 것 같기는 한데 그것도 썩 내키지는 않는다. 

 

육아는 정말 사랑 없으면 못 키울 것 같다. 내가 만든 아이니까 이렇게 키우지... 

언젠가 "태도" 라는 화두에 꽂혀서 이런 키워드로 검색을 했던 적이 있다. 서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냅다 빌렸다. 

 

살아가면서 일을 하다보면 , 이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에 대해서 작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애기를 한다. 

 

['꿈을 가지긴 가져야 하는데 무슨 꿈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다'고 괴로워할 필요도 없다. 특히 고등하교나 대학교를 갓 졸업한 이들이 '나의 천직을 찾지 못하겠다'고 괴로워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대부분의 사람의 그 나이 대에 자신이 뭘 원하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모르는 게 당연하다. 안다고 확신해도 나중에 바뀔 확률이 훨씬 높다. 사회에 나가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하나둘 차차 알게 되는 것이다. 모두기 그렇게 헤매면서 찾거나, 결국엔 찾지 못했지만 지금 내가 하는 일에서 나름의 보람을 발견해간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던질 이유도 없다. 특히 그중에서도 '내가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제법 잘 하는 일'을 경시하는 것은 의외로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은 대개의 경우 '내가 아직은 잘하지 못하는 일'이고 그래서 그 분야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되기까지가 그린 만만치 않다. 그럴 때 '해야 하는 일'로 기초 체력 다지기를 하면서 그다음 단계로 '내가 제법 잘하는 일'로 능력치를 올리고 그런 다음 '내가 원하는 일'과의 접점을 찾을 수가 있다. ]

 

사회 생활에서 이런 태도는 어떨까? 

 

[앞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은 사람이 막상 나를 싫어하는 것은 또 견디지 못해서 겉으로는 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부단히도 애썼던 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그 사람이 썩 좋지도 않으면서 그가 내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 더 강박적으로 불안해해싸. 왜 나를 미워하지? 내가 뭘 잘못했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불안감과 두려움에 더 잘 보이려고 나답지 않은 과잉 행동을 하곤 했다.

 

 왜 그렇게 계속 '남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했던 걸까? 곰곰 생각해보니 나는 자존감 부족을, 나의 불안정한 자아를, 타인과의 관계 즉 인정 욕구로 채우려고 했다. 그러려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단 1명도 있어서는 안 되었다. 하회탈을 쓰더라도 '좋은 사람' 이 되면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착각해서 스스로에 대해 안심하게 되지만 실상은 진심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래 버텨낼 수가 없다. 그 어느 때라도 인간관계가 기쁘기 위한 기본은 ' 그 사람과 같이 있을 때의 내 모습을 내가 좋아하는가'이며, 연기는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대개 관계에서 무리한 사람은 "내가 이렇게 했으니까 언젠가는 내가 바라는 보답이 돌아올 거야"라면서 내심으로 라도 대가를 기대하는데, 보답이 돌아온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어느날 그 욕구는 마침내 밖으로 터져 나오고 ....

좋은 품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때문에 무리하는 사람보다 자기에게 솔직해질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조금만 촉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무리하는 게 다 보이고 그게 불편해서 먼저 멀어져가기도 한다.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상대도 나를 존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

 

요 두가지 챕터로 이 책을 다 설명하기는 힘들다. 다만 이 두 내용이 나에게 와 닿았다. 

 

 

 

 

 

 

2019 년 발간 된 이 책이 SNS 상에서 많이 홍보되고 있었고 , 마침 관심이 가는 주제라 읽어보았다. 

 

"어려운 책이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했으나 실제로는 어렵지 않게 , 쉽게 읽어 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두가지 개념은 위계조직과 역할조직이다. 우리나라 대기업 같은 스타일이 위계조직 , 

미국 실리콘밸리의 회사들 즉 넷플릭스 , 우버 같은 회사들이 역할조직의 대표라 할 수 있겠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접어서고 있으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난 제조업 중심에서서 탈피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의사결정에는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

 역할조직에 적합한 '생각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문학 교육과 글쓰기 교육, 토론 교육이 필수적이다. 항상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과 말로 표현하여 다른 사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

 

[ 축구팀에서 동료 수비수를 뽑을 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내 수비 부담이 줄어들고 팀 성적도 좋아진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내가 밀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면 다른 팀에 가면 된다. 위계조직에서는 지금까지 나의 성장에 투자해준 팀을 버리고 다른 팀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언제든 멤버를 교체할 수 있는 역학 조직에서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

 

 

2016 년 3월 즈음에 04 년 11월식 Volvo XC90 T6 모델을 가지고 왔다. 그 때 키로 수가 8만대 후반이었다. 

 

튼튼한 차라는 믿음과는 약간 다르게 , 주차 센서류와 기타 플라스틱으로 된 부품들이 망가져서 동네 카센터와 

 

이베이의 힘을 빌려서 어떻게 어떻게 탈 만한 수준으로 만들어서 잘 타고 다니고 있다.

 

최대 단점은 휘발유 SUV 라 자비없는 연비와 블루투스와 AUX 단자가 없는 것 정도 되겠다. 장점은 힘 좋고 2열의 3개

 

좌석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 2열 중간의 유아시트 등 전자 장비 빼놓고는 아날로그 적인 장비는 나무랄 데가 없는 점이

 

되겠다. 게다가 뽀대도 무시는 못한다. 운전을 많이 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주말이나 , 레저용으로만 사용을 하니 기름

 

값도 감당할 만한 수준이다. 

 

내 삶이 조금만 더 안정이 되면 요 놈으로 차박도 해보고 싶은 데 ,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단 갈 데 까지 가보자 내 애마

 

야!!!

 

   

우연히 자주 가는 도서관 서가에서 꺼내보다가 ,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은 책이다. 

 

읽다보니 조계종과 지난 정권에 대한 비판 등이 실명이 거론되며 신랄하게 비판이 

 

되어있다. 무엇보다고 책이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에 대한 고찰과 또한 자기 자신의 

 

깨달음의 과정까지 표현되어 있다. 내가 좀 더 마음공부가 더 되면 ,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이해도가 

 

다를 것 같다. 이렇게 포스팅한다고 다시 한 번 읽어봐도 도움이 많이 된다. 

 

[ 다윈이 말한 적자생존은 약육강식이 아니다. 자연에 적응하는 것이다. ... " 세상 사람들은 악착스레 이익을 추구하며 정신없이 내달리느라 정신이 고달프다. 그러나 돌아보면 모두 쓸데없는 일이다. 누에가 고치를 깨고 나올 때쯤이면 뽕잎이 먼저 뿜어져 나오고, 제비 새끼가 알을 깰 즈음이면 날벌레가 온 들에 가득하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첫 울음을 울면 벌써 젖이 졸졸 흐른다. 하늘은 사물을 내며 그 먹을 것도 함께 내준다. " 자연법칙은 그러하다. 모든 생명이 저마다 자기 먹을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앎은 생각의 뿌리다. 동시에 욕망의 뿌리다. 우리는 모르는 것을 생각할 수 없고 욕망할 수 없다. 따라서 마음을 비우려면 바로 이 앎에서 벗어나면 된다. 앎이라는 생각의 뿌리를 비우려면 바로 이 앎에서 벗어나면 된다. 앎이라는 생각의 뿌리를 통째로 뽑아버리지 않고는 마음을 쉴 수가 없다. 이 앎을 끊는 비결이 바로 '모름'을 닦아 나가는 것이다. ... 모름을 닦아나간다는 것은 앎이 바탕이 되었던 우리의 사고방식을 모름으로 뒤집어 놓는 것이다. 습관화된 앎을 버리고 사고의 바탕화면을 모름으로 바꾸는 것이다. 모든 사유의 시작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지점을 모름으로 두면 우리가 아는 것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오만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리가 본래 아는 존재가 아니라 모르는 존재라는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 가장 좋은 방법은 잠들기 전 내가 마지막으로 했던 생각이 무엇인지. 눈뜨자마자 처음하는 생각이 무엇인지 스스로를 점검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저것 직장일, 집안일 등 눈앞에 해결해야 할 일들을 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들을 '나는 왜 사는 걸까?' '나는 뭘까?' 라는 철학적 물음으로, 답이 나오지 않는 알 수 없는 물음으로 바꿔보라고 권하고 싶다. ]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이나 세계 선수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낼 때 긴장하지 않고 평정심을 잘 유지했기 때문이다. 평정심은 없던 실력을 생기게 할 수는 없지만 있는 실력을 다 내보이게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한다. ...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화두에 집중하는 것이다. 선방에서 화두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자세부터 다르다. ... 정말로 자기가 묻고 싶은 간절한 물음이 있다면 저절로 집중이 된다. 그럼 점에서 수행은 고통이 있는 사람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간절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지 않고 편할 때는 잘 생각을 하지 않고 살게 된다. 고통이 있을 때, 특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올 때 우리는 왜 이런 일이 내게 왔나 고민하게 된다. ]

 

[ 수행을 두 단어로 정리하면 '집중'과 '지속'이다. 이를 절집에서는 "고양이가 쥐 잡듯이 어미닭이 알 품듯이" 라고 표현한다. ... 불교식으로 애기하자면 '업'을 바꾸는 것이다. 그 운명을 바꾸는 법, 업을 바꾸는 지름길이 바로 앎이 아닌 모름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조금씩 더 열심히 지식을 늘리는 것이 헌 집을 고치는 것이라면 모름은 헌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는 것이다. 새 집을 지으려면 완전히 허물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이나 인간관계 들을 다 쓸어버리고 고 다시 집을 지을 순 없다. 다만 자신의 관점, 사유를 완전히 새로이 함으로써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지름길이 모름으로의 수행이다. ... '단지불회'라고 만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른다. 그걸 깨달으면 된다. ... 모름을 깨달으면 힘이 생긴다. 어떤 것이 옳다는 생각에 갇히지 않기 때문에 사유가 자유롭다. 무언가 틀에 맞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아무런 사람들이 명상을 하는 것도 바로 이 사고의 자유 속에서 창의력을 얻기 위함이다. ... 또한 수행한 사람의 특징은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가 자기 내면을 본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재산이다. ... 그렇게 일상의 수행을 통해 평정심을 지니게 되면 삶이 중요한 순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 평정심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에서 힘을 빼는 것이다. ... 평정심을 가진다는 것은 몸에 힘을 빼듯 마음에서 힘을 빼는 것이다. '잘 해야 한다' '꼭 이겨야 한다'는 욕심과 집착을 가지면 자연히 마음에 힘이 들어가고 몸에도 힘이 들어간다. 평소에 '모름'을 수행한 사람은 욕심낼 필요도 없고 삶이라는 것이 진인사대천명이라는 걸 안다. ... 우리 삶의 근본 문제에 대한 물음에 집중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모름의 수행은 지식 등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마음을 다 비운 상태에서는 앎에 묶이지 않는 수만 가지 자유로운 생각이 일어난다. 앎을 모두 버린 모름 속에는 지혜가 깃들어 있다. 그래서 앎에 묶이지 말고 모름이라는 자유로움 속에 살아보라고 권하는 것이다. ]

나 자신 스스로가 너무 힘들어서 상담을 여러 번 받았고, 여러 선생님을 만나뵜다. 

상담 선생님이 되신 분 들중에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의 문제를 연구하다가 , 그리

되신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작가님 자신도 산문집을 통해서 자신을 치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 , 저 부분 꼭 블로그에 올려야지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났더니 그 사이 다 잊어먹었다. 

책을 다시 넘기면서 보니, 블로그에 적고 싶은 부분이 있다. 

 

[ 내가 가장 잘하는 건 '상처로부터의 줄행랑'이었다. 서른이 넘어서도 상처와 대면하는 법을 몰랐다. 무조건 도망치기만 하면 아픔이 마치 오래전 책갈피 속에 끼워두고 영영 펼쳐보지 않은 단풍잎처럼 그렇게 기억에서 사리질 줄 알았다. 하지만 상처는 밀림속의 복병있다. ... 콤플렉스가 진정한 내 모습이 드러나지 못하도록 나 자신을 가로막고 있었다.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상처와 진검승부하는 것. 내 상처를 대면하는 것. ... 아주 어리고 유치하지만, 어디로도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내면아이의 목소리가. '네가 나를 항상 무시하니까 그렇지. 날 무시할수록 넌 더 힘들어져. 네가 나를 아무리 무시해도 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야.' ... 그 아이는 다급한 얼굴로 나를 채근했다. 어서 자신을 달래달라고. 어서 자신을 일으켜달라고 보채기 시작했다. 어처구니 없었지만 천만다행인 것은 어제 나에게 그 내면아이를 다독여줄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점이었다.]

 

[ 내가 저버린 나의 내면아이 중 제일 먼저 기억난 첫 번째 소녀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의 나였다. 내가 한없이 부러워하면서도 내심 좋아했던 같은 반 친구가 알고 보니 나를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된 어느 날. 나는 '영원히 좋은 친구를 가질 수 없겠구나' 하는 강력한 확신이 생겼다. ... 그땐 알지 못했다. '친구에게 잘 보이는 것'과 '친구를 사귀려는 진심 어린 노력'이 다르다는 것을. 나는 친구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친구의 눈 밖에 나지 않게 애쓰느라, 친구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길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 이미 평등하지 않은 관계, 이미 내가 접고 들어가는 관계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동경과 진심 어린 우정을 구분하지 못했던 그 때는, 그 아이를 잃는 것이 온 세상의 우정을 잃어버리는 것 같았고, 앞으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가능성조차도 모조리 닫히는 기분이었던 것이다. ]

 

[나는 아직 내가 그 시절의 상처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 나는 이제 그 아이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다. 살다보면 '진정한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이나 외로워질 때가 많다고. 하지만 그건 내 외로움과 무력감 때문이지 친구의 탓은 아니라고. 친구에게 잘 보이려 하지 말고, 친구에게 그냥 네 소질한 마음을 온전히 보여주라고 ... 네가 먼저 다가가 좋은 친구가 되라고. 때론 내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가 철저히 일방적인 짝사랑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럴 땐 '그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봐야 한다고. 내가 사랑한다는 이유로 똑같이 사랑받기를 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

 

[내면아이와의 만남에서 주도적으로 말을 걸어야 하는 쪽은 성인이 된 나 자신이다. 내면아이는 뜻하지 않는 순간 오래된 트라우마의 형태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뿐, 자신이 나서서 직접 행동할 수가 없다. 성인 자아가 먼저 말을 걸어주고.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깨닫게 된 것들을 이야기해주면 , 내면아이는 비로소 귀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래오래 숨겨두기만 했던 자신의 상처를 꺼내 보여주며 흐느끼기 시작한다. ... 내면아이가 제발 나를 도와달라고 절규하는 순간은 분명 위기이지만 '내 안의 진짜 내 모습'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상처의 처절한 양면성을 조금 알 것 같다. 상처를 꺼내보며 대면하는 순간은 미칠 듯이 고통스럽지만, 상처를 꺼내보는 순간 내 안에서 '그 상처를 이겨낼 수 있는 커다란 힘'도 함께 나온다는 것을.] 

 

 

이시형 박사님의 글은 언제나 옳다. 

 

그러나 지키지 못한다.

 

[뇌에서도 에너지를 특히 많이 낭비하는 곳을 발견했다. 그 정체는 DMN (default mode network) 이라는 특수한 신경 회로였다. DMN은 '의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활동하는' 뇌의 기본회로다. 실제로 뇌는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멍하게 있는 동안에도 쉬지않고 활동하는 특수한 장기다.

 

생각해보라. 몸은 쉬고 있어도 머리에서는 온갖 생각이 떠오르다가 사라지고는 한다. 그것들은 어쩔 수 없는 과거일 수도 있고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거리일 수도 있다. 심지어 마음을 비워야 하는 명상 중에도 온각 생각이 명멸한다. ]

 

[ DMN 회로를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라고 한다. 마인드풀니스란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주의를 집중하고 자기 감정, 사고를 판단하지 않고 있는 일에 주의를 집중하고 자기 감정, 사고를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관찰하는 마음 수련이다.

..

마인드풀니스 상태를 경험한 후에는 명상을 하지 않더라고 원할 때 마인드풀니스 상태가 될 수 있다. ]

 

[ 반면 고속도로 운전은 끝없이 한 방향을 향해 질주한다. 그래서 뇌는 도심에서의 운전처럼 다양한 회로를 쓰기보다는 

같은 회로만을 쓰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고속도로 운전자는 지겨움을 느끼고 지치다가 결국에는 졸린 상태까지 가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운전 중에 너무 지루하다고 느끼는 순간, 잠시 휴게소를 찾아가 쉬거나 산책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일한 뇌 회로를 쉬게 해줘야 한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같은 일로 계속 머리를 쓰기보다는 다른 업무를 섞어가며 일하는 것이 뇌 피로 예방에는 더 효과적이다. 수험생이라면 아침에는 수학 공부를, 오후에는 영어 공부를 하는 등 과목을 교대로 공부해야 더 효율적이다. 

 

 지겹다는 생각이 들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잡념이 많아진다. 즉, DMN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뇌 피로를 더욱 촉진하고 악화시킨다. ]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가 수학학원 문제를 내게 물으러 왔다. 딱 봐도 경우의 수가 많아서 손으로는 풀기가 

 

힘들어 보였다.  선생님들도 쉽게 푸는 방법은 없을 것 같다. 혹시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자세히 보니 알고리즘으로 풀 수 있는 경우겠구나 싶어서 풀어 본 문제이다. 그래서 

 

포스팅을 한 번 해본다. 다만 몇 분이나 이 글을 읽을지는 미지수이다. ^^

 

6*6 의 정사각형 map 에서 0,0 에서 시작해서 5,5 로 나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갔던 곳은 다시 방문하면 안되고 

 

해당하는 행과 열의 방문횟수는 기준값과 꼭 일치 해야 한다. (아래 표에서 첫번째 행과 마지막 열에 표시) 

 

물론 골인 지점과 정사각형의 크기는 변할 수 있다. 

 

1 3 4 5 2 2  
 start            2
            3
            4
            1
            4
          goal  4

 

처음에는 BFS 로 진행을 하려고 했지만 , 길을 만들 때마다  행과 열을 몇 번이나 지나갔는지 확인해서 기준이 되는 값보다 커지면 바로 리턴해야 되는 데,  BFS 로 진행하면 몇 번 지나갔는지 기록해야 되는 변수가 많아야 되고 예측하기 힘들다고 판단해서 DFS 로 진행하기로 했다. DFS 로 진행하면 해당하는 행과 열에 변수 하나씩만 할당이 되면 된다. (calX, calY) DFS 는 stack 과 재귀가 있다. 나는 그중에서 재귀로 구현을 해봤다. 

 

재귀 함수를 호출 하기 전에 행과 열을 방문한 횟수 및 방문 여부를 업데이트 하고 나올 때는 앞에서 업데이트 한 내용을

다시 원복 시켜준다. 이러한 내용은 DFS 관련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한번은 적용해보았을 기법이다. 

 

추가적으로 이 문제는 딸 아이 숙제였기 때문에 길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 길도 기록해놓았다. 길은 단순한 Queue 로로 구현했고 , 정답일 때에만 , 즉 기준값과 일치 할 때에만 출력하게 만들어 놓았다. 

 

행과 열을 방문한 횟수가 기준값보다 클 때에는 바로 return 하게 했는 데, 이는 지금 생각해보니 가지치기를 한 셈이 되었다. 물론 실제로 문제로 나와서 제한시간에 오버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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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 <iostream> 

 

using namespace std;

 

#define MAX_LEN 10

#define STACK_LEN 100000 

 

int myMap[MAX_LEN ][MAX_LEN ];

int calX[MAX_LEN];

int calY[MAX_LEN];

int total;

int lenOfRect;

int xLimit[MAX_LEN];

int yLimit[MAX_LEN];

int globalCnt = 0;

struct myRect {

    int x;

    int y;

} myQueue[STACK_LEN];

int front = -1;

 

int gCnt = 0;

int dx[] = { 0,0,1,-1 };

int dy[] = { 1,-1,0,0 };

int canGo(int x, int y)

{

    if (x < 0 || x >= lenOfRect)

        return 0;

    

    if (y < 0 || y >= lenOfRect)

        return 0;

 

    if (myMap[x][y] == 1)

        return 0;

 

    if (calX[x] + 1 > xLimit[x])

        return 0;

    

    if (calY[y] + 1 > yLimit[y])

        return 0;

 

    return 1

}

int canPrint()

{

    for (int i = 0; i < lenOfRect; i++)

    {

        if (calX[i] != xLimit[i] || calY[i] != yLimit[i])

            return 0;

    

    }

    return 1;

}

void recursive(int x, int y)

{

    int tempX;

    int tempY;

    if (x == lenOfRect - 1 && y == 0)

    {

        gCnt++;

        if (canPrint()) {

            cout << x << " bingo " << y <<"횟수: " << gCnt<<endl;

            for (int i = 0; i <= front; i++)

                cout << myQueue[i].x << " " << myQueue[i].y << endl;

 

            cout << endl;

        }

        

        return;

    }    

    

    for (int i = 0; i < 4; i++) {

        tempX = x + dx[i];

        tempY = y + dy[i];

 

        if (canGo(tempX, tempY))

        {

             calX[tempX]++;

             calY[tempY]++;

            

            front++;

            myQueue[front].x = tempX;

            myQueue[front].y = tempY;

 

            myMap[tempX][tempY] = 1;

 

            recursive(tempX, tempY);

            

            myMap[tempX][tempY] = 0;

            calX[tempX]--;

            calY[tempY]--;

            front--;

        }

    }

}

 

void init(int num)

{

    for (int i = 0; i <num; i++)

        for (int j = 0; j < num; j++)

            myMap[i][j] = 0;

 

    for (int i = 0; i < num; i++)

    {

        calX[i] = 0;

        calX[i] = 0;

    }

    

}

 

int main()

{

    freopen("sample_input.txt""r", stdin);

 

    cin >> total;

    

    for (int i = 0; i < total; i++)

    {

        cin >> lenOfRect; 

 

        init(lenOfRect);

 

        for (int j = 0; j < lenOfRect; j++)

            cin >> yLimit[j];

        

        for (int j = 0; j < lenOfRect; j++)

            cin >> xLimit[j];

    

        calX[0]++;

        calY[0]++;

        front++;

        myQueue[front].x = 0;

        myQueue[front].y = 0;

        myMap[0][0= 1;

 

        recursive(00);

 

        calX[0]--;

        calY[0]--;

        front--;

        myMap[0][0= 0;

        // 감소....

    }

}

Colored by Color Scripter

cs

 

 

sample_input.txt

1
6
1 3 4 5 2 2 
2 3 3 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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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진행하는 교육의 저녁 이벤트로 첼로 , 피아니 , 클래식 기타가 어우러지는 연주를 들었다. 

 

어느 공연과는 다를 바 없는 좋은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이 공연은 그냥 좋은 공연으로

 

끝났을 공연이다. 그런데 좀 멀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첼리스트가 연주를 할 때 , 무엇인가 감정 몰입이 표정에 

 

드러난다. 특이하다. 

 

먼저 피아니스트가 자기 소개를 한다.  몇 곡 이어지고 첼리스트가 소개를 한다. 어~~~ 인사말이 길어진다?

 

들어보자 ...

 

[ 대학 시절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 어깨를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용하다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해서 겨우

 

신경은 살렸지만 어깨의 통증은 극복하지 못해서 , 음악을 그만두고 10년동안 다른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다 다시 음악을 하고 싶어서 돌아와서 앨범도 냈지만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우연히 메트로 아티스트

 

를 모집한다해서 지원을 해서 합격하여, 연주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얻게 되었다.

 

어느 추운 날, 너무 추워 누가 듣겠냐고 싶었지만 한 곡만 딱 연주해보자 하고 ,

 

한 곡을 끝내고 눈을 떠보니 많은 사람이 와서 듣고 있었다. 이 때, 그래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어디든지 가서

 

연주하자라고 결심을 했다고 한다. ] 

 

이 이후의 연주는 그전과는 다르게 더욱 감동적이었고 , 앵콜도 다른 공연보다 더 많이 받았다. 모든 것이 스토리가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토리가 가미되면 더욱 아름다워 진다. 

 

그 중 [[The Deer Hunter - cavatina ]] 라는 클래식 기타 연주곡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멜로디는 귀에 익숙한 곡이다. 

 

어디 라디오에서 사연소개 할 때 많이 쓰였던 배경곡으로 내 기억 속에는 남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A_qnNrVe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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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세바시를 통해서 이름을 알고 있었고 , 우연히 내가 사는 곳 근처 도서관에서  약 2시간 정도의 강연이 있어서

 

듣게 되었고,  이 책을 한 번 읽어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자칫 다른 심리 치유 서적과 다를 바 없을 뻔한 책이 , 중간부에 자기 어머니 치유 되는 애기가 나오면서 

 

책이 가치를 더하게 되었다. 아래 내용은 나도 비슷한 경험을 바로 직전에 했던 터라 공감*100 하면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던 내용이고 , 감동적이었다.  

 

[ 가슴 속 울고있는 어린아이를 만나세요 

 

성인들의 가슴속에는 울고있는 어린아이 한두 명이 살고 있어요. 유년 시절의 상처를 위로하고 극복하지 못한 채로 어른이 되면 몸만 어른이 됐지 마음속에는 여전히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는 거죠. 

 

살아온 이야기를 쓰면서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는 일은 의외로 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성장하면서 얻은 아픈 기억들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옅어지거나 잊히지 않아요.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어느 순간 그때으 기억과 감정이 '툭' 하고 튀어나와서 현재의 삶을 흔들어놓고 감정을 소용돌이치게 할 때가 있어요 

 

내 가슴속에 울고 있는 어린아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튀어나와서 울기 시작하는 거죠. 과거의 상처 때문에 상한 감정이 현재의 상황을 악화시키는 거에요. 치유되지 못한 내 과거의 상처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내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힘들더라도 스스로 '과거의 아픔'과 마주하고 화해를 시도해야만 합니다. 오늘 내 삶이 온전히 행복할 수 있으려면 말이에요.]

 

[상처와 이별해야 '오늘'의 문을 열 수 있어요

 

우리 엄마는 20년 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성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두통약을 하루 2개 이상 먹어도 먹는 순간 잠시 효과가 지나갈 뿐이었어요.

 

저는 엄마의 병명을 알고 있었어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암 발병과 투병 그리고 죽음을 거치면서 생긴 '화병'이 20년 넘게 앓아 온 엄마의 고질병이라는 걸요.

 

'내 인생의 자서전' 쓰기를 하면서 엄마의 악성 두통은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내면 상처를 글로 풀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변화였어요.

 

화병이 나은 거였습니다. 화병으로 인한 육체적 고통은 어떤 약을 먹어도 낫질 않아요. 풀고, 비우고, 마음을 치료해야만 낫습니다. ]

 

[ 남자들, 살기 위해 더 크게 울어야 해요.

 

 이제 살기 위해서 더 크게 울어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을 담는 마음 그릇에 좌절, 슬픔, 허무함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가득 담기면 자주 비워내야 해요. 그래야만 빈 그릉세 새로운 의욕과 희망을 담을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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