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제대한 후 얼마안되서부터 예민한 성격탓에 체력이 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입사 초기부터 돈을 좀 빨리 모아서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회사 내에서 살아남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직하기에는 회사 연봉이 높은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막연히 돈만 모은다고 생각을 했지 , How 에 관해서는 무관심했습니다. 조금 여유가 생겨서 돌아보니 FIRE 족이 뜨고 있고 내가 원했던 것이 이것 이었습니다.
다행히 여우같은 와이프와 맞벌이를 하면서 , 육아는 처가에서 도와주시면서 돈을 부동산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수익을 내는 곳은 아니고 본의아니게 장기투자를 해야하거나, 양도세 중과 때문에 수익을 볼 수 있을지 조차 모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FIRE 란 개념이 먼저 나왔 고, 국내에서도 파이어족이 되어 활동을 하시는 분을 알지만, FIRE 란 주제로 국내에서 책은 이 책이 최초인가 봅니다.
이 분들 저랑은 상황이 다른게 이 분들은 자매시라 아이가 없습니다. 교육비가 들어가지 않으니 조금은 유리한 편이네요.
인문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귀가 있어서 일부 인용해보았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두렵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서, 혹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어서 막연히 두렵다. 하물여 이직도, 창업도 아닌 조기 은퇴인데 얼마나 두렵고 불안하겠는가. 그래서 이렇게 불안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잇는 방법을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불안과 두려움에 직접 부딪히며 그 정체를 확인함으로써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강해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 59p
"우리는 어떤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까? 해고? 노후 파산? 병과 고액의 병원비? 집값 폭락? 취업? 두려움은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두려울수록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두려움을 조장하여 이익을 얻는 무리들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61p
결심하신 이후에 , 보험을 손해를 보면서 정리하시고 레버리를 활용해서 집을 구매하시고 주식 투자를 하시면서 생활을
해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레버지의 종류에는 자산, 지식 , 시간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네요. 자산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고 지식은 다른 거장들의 책을 읽는 것이고 시간은 직원들을 고용하거나 , 전문적인 일은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것 배웠습니다.
핵심은 이 두가지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절약과 투자인데요. 먼저 절약에 관해서 좋은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 생긴 욕구는 , 잘 없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싸게 물건을 구입후에 부질없구나 느끼고 다시 판매하는게 그나마 제일 싸게 먹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입니다.
특히 미국 배당주를 A,B,C 로 나누어서 가지고 있으면 다달이 수입이 들어오는 구조라고 합니다. 아래와 같네요.
배당 주식이 물가 인상율을 반영함과 동시에 배당도 꾸준히 나와준다면 해볼만한 투자 같습니다.
이외에 미국 배당주 정보를 찾아보려면 티커(Ticker) 라는 정보가 필요한 데 , 구글에서 "주식이름 + 주식" 이라고 검색하면 알 수 있고 , 디비던드닷컴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책도 많이 읽으신 것 같습니다. 유투브만의 강점인 컨텐츠들도 많지만 책을 따라오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괜찮은
컨텐츠는 여러번 보는 것처럼 괜찮은 책도 여러번 보고 싶습니다. 저자들의 권장도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볼 책이 떨어졌을 때 , 펼쳐봐야 겠습니다. 교양 프로그램도 있는데 EBS 다큐프라임 - 자본주의 5부작 (특히 1,2 부작 강조), KBS '걸작 다큐멘터리- 돈의힘' 6부작도 추천해주셨네요.
사실 최근에 하고 있는 부서 공통 업무가 너무 재미없어서 개발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 일단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개발 관련 책들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을 빌려놓고 다른 재테크나 인문학 서적들이 더욱 재미있어서 뒤늦게 읽었다는 점은 안비밀입니다. ^^;
저는 이 분 강의를 오프라인에서도 한 번 들어봐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책까지 내시다니 신기할 따름입
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좋은 말들만 있어서, 딱히 발췌는 많이 못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추후에 다시 한번 이 책을 손에 잡는 날이 있으면 다시 읽어보는 것으로 하고 , 두 군데 정도만 발췌했어요.
저는 올해로 19년차입니다. 이 회사가 평생 직장이다 생각하며 다니지만 고과철이 들면 항상 주늑들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내가 회사를 선택할 능력이 된다면 어떨까요? 고과가 과연 무서울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쥬니어 시절에 상사에게서 "프로액티브 하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요. 그 당시는 일이 어떻게 되든 빨리 퇴근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던 때 같습니다. 일을 시킨 것만 보지말고 , 다른 면들을 꼼꼼히 챙겨달라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이 분이 최근 직장을 옮길 때 , 현재 직장에서 하고 있던 일과 연계해서 옮기더군요. 저도 그래서 생판 모르는 분야에 구직 신청을 하지않고 , 현재 했던 일과 ( 사실은 좀 되었지만 ) 연계된 곳에 구직 신청을 해놓았습니다만, 아직 결과는 모르겠네요. 안되면 일단 현재 있는 곳에서 기회를 조금더 엿봐야 되구요.